가구를 옮긴 뒤에야 "미리 해둘 걸" 하고 깨닫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실 입주일까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에 오히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해충 대책부터 수도 주변 예방, 주방 정리까지, 입주일까지 갖춰두면 좋은 9가지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가구를 들이기 전에 해두고 싶은 해충 대책
가구가 들어오기 전의 빈 방 상태는 해충 대책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타이밍입니다. 먼저 준비하고 싶은 것이 안개(미스트) 타입 훈연 살충제(바루산 등)입니다. 연기가 나는 타입은 화재경보기에 반응할 수 있지만, 안개 타입이라면 그 걱정이 적어 아파트나 맨션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방 상태에서 사용하면 약제가 방 구석구석까지 퍼져 효과도 높아집니다. 다음으로 준비해두고 싶은 것이 틈새 퍼티입니다. 주방 하부의 배수관 주변이나 에어컨・세탁기 배관 주변에는 의외로 큰 틈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은 바퀴벌레 등 해충이 침입하기 쉬운 경로가 되므로, 미리 퍼티로 메워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배수 호스에는 방충 캡을 달아두세요. 배수 호스는 실외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벌레가 침입하기 쉬운 곳입니다. 방충 캡을 달아두면 벌레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스에서 나는 "뽀글뽀글" 소리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수도 주변은 "더러워지기 전" 예방이 효과적
수도 주변은 더러워진 뒤 청소하는 것보다 더러워지기 전에 예방해두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입주 직후 아직 깨끗한 상태일 때 발수 코팅제를 뿌려두세요. 물때, 곰팡이, 오염이 붙는 것을 막아주어 평소 청소의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세면대나 주방의 코킹(고무처럼 생긴 이음매 부분)에는 곰팡이 방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킹 부분은 한 번 곰팡이가 자리잡으면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테이프로 덮어두면 더러워져도 떼어내고 다시 붙이기만 하면 되어 청소가 훨씬 간단해집니다. 욕실에는 욕실용 곰팡이 방지 훈연제도 준비해두세요. 욕조에 물을 받아 놓아두기만 해도 천장, 벽, 환기팬 내부까지 욕실 전체를 살균할 수 있으며, 효과는 최장 약 2.5개월 지속됩니다. 입주 시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곰팡이 발생을 크게 억제할 수 있습니다.
- 안개 타입 훈연 살충제(바루산 등)
- 틈새 퍼티
- 에어컨 배수 호스 방충 캡
- 발수 코팅제
- 곰팡이 방지 마스킹 테이프
- 욕실용 곰팡이 방지 훈연제
- 식기장 시트
- 레인지 후드 환기팬 필터
- 중성 세제(우타마로 클리너 등)
주방의 사전 준비
주방 수납도 물건을 넣기 전 한 번의 수고로 이후 사용감이 달라집니다. 식기장에 그릇을 넣기 전에 식기장 시트를 깔아두세요. 선반을 흠집과 오염으로부터 지켜줄 뿐만 아니라, 쿠션 타입을 선택하면 그릇끼리 부딪히는 소리도 줄일 수 있습니다. 100엔숍(다이소 등)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레인지 후드(환기팬)도 청소가 힘든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기름때가 눌어붙기 전에 필터를 달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필터로 기름때를 잡아두면 본체 청소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첫 한 병으로 딱 좋은 세제
마지막으로 준비해두고 싶은 것이 집 안 곳곳에 쓸 수 있는 세제입니다. 중성 세제(우타마로 클리너 등)는 중성이라 집안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고, 기름때에도 강하면서 피부에도 순한 편입니다. 희석하면 바닥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 후 바로 청소용품을 사러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첫 한 병으로 준비해두면 안심입니다.
정리
입주일까지의 작은 수고는 사소해 보여도, 이후의 청소 수고와 해충 트러블을 크게 좌우합니다. 가구가 들어온 뒤에는 손이 닿기 어려운 곳일수록, 아무것도 없는 빈 방일 때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렇게 평소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은 퇴거 시 원상 복구나 보증금 정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새로운 생활을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해, 입주일까지의 준비 리스트로 꼭 활용해보세요.